[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4만여 대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투싼 2.0 경유차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 경유차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 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에 맞춰 생산된 투싼 2.0 경유차 3개 차종 2만1720대와 스포티지 2.0 경유차 3개 차종 1만9785대인 총 4만 1505대다. 2018년 6월29일부터 올해 6월1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리콜 대상에 해당된다.
지난 2017년 7월 투싼·스포티지 경유차종 약 22만 대에 이어 2년 2개월여 만에 두번째 리콜이다.
이번 리콜 차량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 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와 이 부품의 운전 조건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손상된 매연저감장치는 무상교체하는 결함시정계획을 환경부에 최근 제출했다. 환경부는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이를 승인했다. 이에 25일부터 리콜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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