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파주와 연천에 이어 수도권이 인접한 김포, 인천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번진 가운데 25일 오전 강화에서 또다시 의심신고가 접수돼 우려를 높이고 있다. 전날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날 오전 8시 5분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즉시 초동검역팀을 급파해 농장주와 가축, 차량, 외부인 출입을 차단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가축 방역관이 임상검사 후 시료를 채취 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해당 농가에는 83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48시간 일시 이동 통제 시행 지역이다.
확진 판정된 김포 농가와는 6.6㎞,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 농가와는 8.3㎞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될 경우 국내 ASF 발병 농가는 9일 만에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인천까지 방어방이 뚫리면서 정부는 청와대 내 24시간 가동 중인 위기관리센터에 이어 25일 탄력적 대응을 위한 경제수석 주관의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매일 오전마다 회의를 열고 실시간 상황과 정부 대응을 보고 받고 점검하게 된다. 회의에는 농해수비서관 등을 포함해 소관 비서관들이 전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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