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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4대강 보건설, 대규모 준설 반대 입장
안희정 지사, ‘4대강 보건설, 대규모 준설 반대 입장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0.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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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대강(금강) 사업에 대해 ‘보 건설, 대규모 준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도지사는 29일 오전 도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 4대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에서 제출한 의견과 도민여론수렴 결과를 토대로 도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면서 “재검토 특위 의견이 전문가 조사 분석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이라 판단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 금강살리기를 위해 금강하구둑 개선사업을 우선 시행 ▲ 금강보와 부여보는 일단 공사중단 후 금남보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건설여부 결정 ▲ 생태하천 정비사업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가 반영되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 ▲ 대규모 준설은 백제역사 유적 훼손과 세계 문화유산 등재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정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충남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안 지사는 또한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단순히 중앙정부의 의견을 전파하는 전달자의 입장에서 충남도가 주민의견과 지역 전문가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와 재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4대강 재검토 특위의 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충남도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국책사업이 주민과 현실에 맞도록 추진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건설은 너무 서두르고 있고, 보와 대규모 준설, 그리고 예산의 효율성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갈등 사안에 대해 충남도는 공식입장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종교계가 진행하는 사회통합기구와의 대화에 참여하는 등 우리 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충남도가 4대강 건설과 관련된 의견을 이해당사자인 시군과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하고 “4대강 사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표현은 적절히 않다.”고 톤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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