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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준법투쟁 돌입.. 40~50분 열차 지연 우려
서울 지하철 9호선 준법투쟁 돌입.. 40~50분 열차 지연 우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9.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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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지하철9호선의 노동조합이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26일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노조원 160명이 오전 7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준법투쟁은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무리하게 배차 간격을 맞추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경우 배차 간격이 늘면서 열차 지연이 우려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준법투쟁의 경우 종점 기준으로 40∼50분의 열차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조 관계자는 "안전운행과 점검 등으로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사측과 내일(27일) 오후 3시께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준법투쟁은 일시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 충원, 9호선 2·3단계 위탁 구조 청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개통 순서에 따라 크게 1단계(개화∼신논현), 2단계(언주∼봉은사),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로 구분된다. 이 중 1단계는 민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직영하고 있고, 2·3단계는 서울교통공사 사내 독립기업(CIC)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인력구조 안정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현행 2·3단계 위탁 구조를 폐지하고, 1∼8호선처럼 서울교통공사가 직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0월 초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 이후 노사 간 총 12차례에 걸친 임금·단체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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