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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직원 숨진 채 발견.. 업무 강도 하소연 메모도 함께
서울시교육청 직원 숨진 채 발견.. 업무 강도 하소연 메모도 함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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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시교육청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시교육청·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주무관 A씨가 이날 오전 6시40분께 청사 별관 주차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무관 A씨는 이날 오전 6시44분쯤 교육청 별관 뒤편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별관 1층 뒤편에 남자가 쓰러져있다"는 교육청 청소 노동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현장에서 A씨의 자필로 추정되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3~4장 분량의 메모에는 높은 업무 강도에 하소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A씨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옥상에서는 술병과 담배, 가방, 신발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옥상 투신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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