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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9차로에 횡단보도?’... 박은경 남양주시의원, “평내동 육교 재설치 촉구”
‘왕복 9차로에 횡단보도?’... 박은경 남양주시의원, “평내동 육교 재설치 촉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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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양주시 평내동 대명루첸 아파트의 진입차선 확보를 위해 철거될 예정인 육교를 교통 상황에 맞게 재설치 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도로는 제한속도가 60㎞에 달하는 데다 왕복 9차로의 간선도로인 만큼 횡단보로를 건너는 아이들과 어르신,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6일 박은경 남양주시의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이 차가 쌩쌩 달리는 무려 9차로 도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려 하냐”며 일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평내동 육교는 30여년전 서울-춘천을 잇는 국도 46번 경춘로에 무단횡단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탄원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나면서 낡은 데다 최근 대명루첸 아파트의 진입차선을 확보하고 왕복 9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철거할 예정에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육교를 철거하고 보행자의 이동을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해도 이 육교가 위치한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는 60km달한다”며 “더군다나 해당위치는 불안정한 5거리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너편의 초등학교, 우체국, 상가 등 주요 생활권으로 왕복9차선을 건너 매일같이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 불편한 몸으로 건너야 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안전대책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같은 문제에도 집행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방관만 하고 있다며 일갈했다.

박 의원은 “평내동 대명루첸 입주예정자들이 육교 재가설 관련 최초 민원을 제기했던 작년 9월로부터 벌써 일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시는 이미 10년 전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시행사에 문제제기 할 수 없다고 바라보고만 있다”며 “사전에 어떠한 의견 수렴절차나 논의도 없이 진행한 육교 재설치 찬․반 서명으로 지역민간 갈등만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낡고 불편한 육교를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위해 철거해야한다면 이를 대체할 새로운 안전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며 “만약 대체할 안전대책이 없다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배려한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로운 육교를 신설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과, 노약자 보행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경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 우리 공직자의 기본 책무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잃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평내동 육교가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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