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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KT 부정채용’ 김성태 법정 출석.. 서유열 증인 양측 공방 예상
‘딸 KT 부정채용’ 김성태 법정 출석.. 서유열 증인 양측 공방 예상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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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딸을 부정채용을 대가로 KT에 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정에 선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2012년 10월 KT 계약직으로 일하던 딸의 정규직 전환을 대가로 같은 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기간에 당시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산시켜 준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았는데 최종합격하는 등 채용 과정이 비정상적이고 이를 위해 당시 김 의원이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KT 이석채 전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 기소에 결정적 진술을 한 인물로 이날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앞서 재판·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의원에게서 딸의 이력서가 든 봉투를 직접 받았다", "김 의원이 2011년 서울 여의도 일식집에서 이 전 회장을 직접 만나 '딸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하는 등 김 의원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서 전 사장의 진술은 거의 대부분 거짓진술이다“라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김 의원 딸은 2012년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후 수사결과 김 의원 딸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가 모두 끝난 시점에 공채 전형에 중도합류했고, 온라인 인성검사 결과 불합격 대상으로 분류됐음에도 최종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