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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도 “꺼리낄 게 없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조사 급물살
나경원도 “꺼리낄 게 없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조사 급물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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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을 계기로 모든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비리를 전수조사 하자는 요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의원 자녀 입시리리 전수조사는 처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제안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문제될 것이 없다며 호응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최근 아들과 딸의 교육 특혜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며 검찰 고발까지 불사하고 있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를 받아들일지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27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도 거리낄 게 없다”고 찬성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조사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자녀의 납득하기 어려운 입시 관행을 전수조사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과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자녀 교육 특혜로 이어진다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의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논문 제출이나 교과 활동 등 입시 관행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윤리위를 통해서 해도 좋고 따로 독립기구를 만들어 제보와 조사를 담당토록 하는 것도 좋다"며 "교육공정성 확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제기한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교육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회가 나설 시간"이라며 "검찰개혁은 검찰개혁대로 임하되 국회는 교육 공정성을 위한 제도 개혁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정의당의 제안에 여당이 민주당이 적극 가세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이것이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국당은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자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한편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는 국회 내 독립기구인 특위를 구성해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