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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시국선언’ 하나 마나 한 ‘명단공개’... “3256명 이름만 나열”
‘조국 시국선언’ 하나 마나 한 ‘명단공개’... “3256명 이름만 나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7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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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시국선언에 나서면서도 서명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자 27일 결국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서명 참여 교수의 이름만 공개했을 뿐 출신 학교나 학과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아 하나 마나 한 실명공개로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2~3명의 동명이인도 비일비재 했으며 김 모 교수의 경우에는 4명이나 됐다. 최소한 어느 학교 교수인지 알 수 없다 보니 단순히 중복 기재된 것인지, 실제 교수인지 조차도 확인할 수 없었다.

3256명의 서명 참여 교수 명단, 해당 명단에는 2~3명의 동명이인도 비일비재하다.
3256명의 서명 참여 교수 명단, 해당 명단에는 2~3명의 동명이인도 비일비재하다.

정교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3265명의 참여 교수 명단을 공개했다.

정교모에 따르면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한 교수는 299개 대학 4366명이다.

정교모 관계자는 “4366명 모두 개인별 문자발송, 대학별 대표확인자를 통한 검토와 개인별 전화 확인 등을 거쳐 이름 공개에 동의를 한 이들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단체가 공개한 명단에는 ‘홍길동 OO대 OO학과 교수’ 같은 명단 공개가 아닌 단순히 이름만 나열돼 있었다. 사실상 누군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서명할 때 학과를 기록하게 돼 있는데 굳이 이걸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없었다”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간발표 후 메일, 문자로 테러 비슷한 협박 문자메시지를 받은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명단 작성을 위해 4000여명의 교수에게 모두 확인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대표 교수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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