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독일에서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이 출국 1년만에 신간을 출간하면서 귀국설이 돌았지만 당분간 귀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의원의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출판기념회나 귀국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30일 안 전 의원은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다음달 9일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편지를 쓰듯 편안하게 적은 에세이다.
안 전 의원은 책 소개를 통해 "지난 6년의 시간 동안 내가 해온 정치의 결과, 그 모든 것은 바로 내 책임"이라며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 내 뜻을 지지해준 많은 사람이 큰 상처를 받았다. 나는 그 모든 상처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남을 탓하기보다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성격이어서 마음이 더 괴로웠다"며 "달리기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이끌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 전 의원의 책 출간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유승민 의원을 추대해 비상행동을 출범하면서 안 전 의원의 귀국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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