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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셔터 목 눌려 의식불명 초등학생.. 학교 관계자 실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방화셔터 목 눌려 의식불명 초등학생.. 학교 관계자 실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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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남 김해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교실로 항하던 도중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된 가운데 학교 관계자에 의한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30일 김해동부경찰서와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등교하던 한 초등학교 2학년 A군(9)이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8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던 2학년 A군(9)이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학교 현장. 사진=뉴시스
30일 오전 8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던 2학년 A군(9)이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학교 현장. 사진=뉴시스

이날 A군은 학교에 도착해 교실로 향하며 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방화셔터가 내려와 목이 끼여 중상을 입었다.

친구 1명과 등교 중 친구는 먼저 방화셔터를 빠져나가고 멈칫멈칫 하던 A군은 방화셔터를 통과하려다 등에 맨 가방이 걸리고 목 부분이 깔렸다.

사고 순간 학생들이 고함을 지르자 부근에 있던 학교선생님이 급히 달려와 청소를 하는 도구로 방화셔트를 받치는 등 가까스로 A군을 구해냈다.

A군은 선생님들이 심패소생술을 실시하자 혈색이 돌아오고 맥박이 잡혀 병원으로 긴급 이송조치됐다. A군은 119에 의해 인근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거쳐 양산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날 갑자기 작동한 방화셔터는 학교 관계자가 당직실에 있던 기기판을 잘못 눌러 학교 전체에 있던 12개 방화셔터가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학교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