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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검토.. 과잉수사 논란 부담 탓?
검찰,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검토.. 과잉수사 논란 부담 탓?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10.0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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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조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이 기존 공개 소환 방침 입장을 바꿔 비공개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앞에 취재진들이 대기해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앞에 취재진들이 대기해 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통상의 절차대로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검찰청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과도한 언론 관심과 건강 문제를 고려해 비공개 소환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정 교수의 건강상태에 대한 여러 주장과 우려가 제기되고,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통상의 소환 대상자와 같은 방식으로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할 경우 불상사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며 "여러 사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검찰의 소환방식 재검토가 정 교수 측의 요청과 관련해서는 “논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정 교수 소환이 예상되면서 검찰청 1층에는 취재진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이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할 경우에는 지하나 다른 통로를 통해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간다.

정 교수는 자녀들의 논문·인턴 의혹 등 입시 관련 의혹과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 여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 이미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 의혹 관련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를 이날 또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조씨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에도 곧바로 재소환됐다. 조씨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사실상 '위장 소송'이라는 의혹과, 허위 공사였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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