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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성해 거짓말?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 부지기수.. “조교·임원 임의대로 만들 수 있어”
‘PD수첩’ 최성해 거짓말?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 부지기수.. “조교·임원 임의대로 만들 수 있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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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1일 'PD수첩'은 조 장관 사태와 관련해 장학금, 웅동학원, 사모펀드 등 수많은 의혹 가운데 검찰이 유일하게 기소한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문제에 대해 다뤘다.

앞서 최 총장은 검찰에서 “표창장의 일련번호와 양식이 (내가 발급해준 것과) 다른 것으로 봐 위조가 분명해 보인다.”고 진술한 바 있다.

MBC 방송캡처
MBC 방송캡처

이와 관련해 전 동양대 한 조교는 이날 방송에서 "상장은 조교나 임원이 임의대로 만들기 때문에 그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고 그 안의 양식도 다를 수 있다"며 최 총장과 상반된 말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다른 양식의 표창장들이 등장했다. 제보자가 받은 상장의 일련번호 역시 달랐다. 교육학 박사가 빠진 표창장은 가짜라는 주장 또한 서로 다른 형식으로 적힌 상장들이 잇따라 발견돼 최 총장의 진술을 힘을 잃었다.

또한 최 총장은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조국 장관 딸은 실제로 동양대를 방문했고, 또 당시 최 총장과 조 장관 딸, 정경심 교수가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제작진은 최 총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만났다는 총장 측근 정씨의 녹취록도 함께 전했다.

정씨는 "편을 잘못 들었다가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나"라며 최 총장이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교감한 적 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최 총장은 전면 부인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판하는 현직 검사의 증언도 공개됐다. 그는 "그 기소 자체가 굉장히 부실한 수사다. 원본도 찾지 않고,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굉장히 의도를 가지고 한 수사다. 특수수사의 문제점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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