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또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경기·인천·강원 돼지를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재차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소재 돼지 농장 1곳에서 접수된 ASF 의심 신고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파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곳으로, 이곳에서만 총 3건이 확진됐다. 파주는 정부가 설정한 방역대인 중점관리지역 내 위치해 있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또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를 사육 중이다.
지난달 27일 9번째 확진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5일 만에 또 다시 확진 사례가 생겨나면서 살처분 돼지 마릿수도 급증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질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강화군 하점면(27일 확진) 등에 이어 국내 ASF 발생지는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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