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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검찰 소환 왜 늦어지나.. 혐의 입증 난관 봉착?
정경심 검찰 소환 왜 늦어지나.. 혐의 입증 난관 봉착?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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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비공개 소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교수의 검찰 소환이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검찰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자녀 입시에 활용한 혐의(사문서위조)로 불구속기소 된 정 교수의 소환 조사 시점을 조율 중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지난달 26일만 해도 정 교수를 당장 불러 조사할 것처럼 적극적이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조사 없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공소장 내용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더해 조씨의 공소장 부실 지적까지 제기될 경우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정 교수의 이날 소환되지 않는다면 당장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 기소에 문제가 차질을 빚게 된다. 구속된 조씨는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그의 구속은 오는 3일 0시 만료된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소환해 이와 관련된 의혹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정 교수 소환이 불발되면서 공소장에는 정 교수 등과의 공모관계는 밝히지 않고 조씨 혐의만 기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사 후퇴와 관련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이날 오후에 소환된다 해도 이날 밤까지 조씨 공소장 내용을 확정해 기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혐의를 파헤치는 데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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