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5일 예정된 북미 실무협상을 위한 예비접촉이 임박했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북한 협상 대표로 나선 김명길 순회대사를 비롯한 북측 협상 대표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사는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가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 대표단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은 지난 1월 북미가 고위급 회담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협상 장소는 아직 전해지진 않았지만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1월 실무협상이 열렸던 스톡홀름 외곽의 학홀름순드 컨페렌스호텔이 유력시 된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상은 북측에서는 김 대사가, 미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나선다.
김 대사는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차석대사를 맡은 북한 외무성의 '대미통'으로, 하노이 회담 당시 주베트남 북한 대사로 협상 과정을 지켜본 바 있다.
다만 실무협상에 앞선 예비접촉에서는 북측 차석대표로 동행한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한 카운터파트로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언급된다.
이날 예비접촉은 비핵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보다는 실무협상에 대한 절차나 시간, 보도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일 본격 시작하는 실무협상과 관련해서는 김 대사는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가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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