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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이르면 오늘 재소환.. 검찰 구속영장 청구 놓고 고민
정경심 이르면 오늘 재소환.. 검찰 구속영장 청구 놓고 고민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0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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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전날 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첫 소환 조사가 이뤄졌으나 정 교수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면서 8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정 교수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정 교수는 건강 문제를 들어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사 8시간 만인 오후 5시께 귀가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사진=뉴시스

한달 여에 걸친 수사 과정에서 정 교수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이날 정 교수 조사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검찰은 정 교수를 재소환 할 방침이다. 검찰이 구체적 소환 날짜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날 조사를 받으러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검찰은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재판에 넘겼다. 정 교수와 두 자녀 등이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조씨와 정 교수를 공범 관계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정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등 관련 의혹을 다수 받고 있는 만큼 검찰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조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한 압박 여론, 정 교수가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검찰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이후 재판에 넘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구속영장이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기각될 경우 예상되는 '무리한 수사'라는 역풍도 검찰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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