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클럽 버닝썬에서 ‘윤 총경’이라 불리며 유착 의혹을 받고있는 윤모 총경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윤 총경이 코스닥업체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한 뒤 주식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윤 총경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윤 총경은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9일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윤 총경이 정 전 대표에게 뇌물 성격으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총경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2016년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유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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