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세번째 매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사고 현장에서 세번째 매몰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날 발견된 하지만 매몰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및 군 장병 등이 직접 삽을 이용해 토사를 제거하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매몰자를 인양하는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9시 5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산 아래에 있는 주택과 천막 가건물로 된 식당을 덮쳤다.
이 사고로 주택에 거주하는 권모(75)씨와 성모(70·여)씨 부부, 아들 권씨(48) 등 일가족 3명과 식당 안에 있던 주인 배모(65·여)씨가 매몰됐다.
이후 사고 6시간여 만인 3일 오후 3시 24분께 배씨를 발견한데 이어 오후 7시 54분께 일가족 중 아버지 권씨를 구조했지만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결과, 사망자 2명은 모두 압착성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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