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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분당 움직임 가속화... ‘신당 창당’ 의견도 개진
바른미래당, 분당 움직임 가속화... ‘신당 창당’ 의견도 개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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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줄줄이 사퇴... 당권파 문병호 최고위원도 이탈 기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독자 세력화에 나서면서 분당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변인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당권파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도 공식 회의에 불참하기로 의사를 굳히는 등 당권파 조차도 이탈 기류를 보이고 있다.

전현직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상당수가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3차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3차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날 바른정당 출신 이종철 대변인이 스스로 물러난 데 이어 4일 오후에는 김홍균ㆍ김현동 청년대변인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두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바른토론배틀 시즌2'에서 우승한 이후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다.

김홍균 청년대변인은 "당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어찌 청년대변인이란 직책으로 청년들과 호흡하겠는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동 청년대변인도 "바른미래당의 청년정치는 실패했고 손 대표의 청년정치는 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당권파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 조차도 당분간 손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문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권파에서는 사실상 첫 이탈로 손학규 대표에게 등을 돌리면서 고립되는 모양새다.

앞서 문 최고위원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직무정지 6개월 징계 당시 결정했을 당시 SNS을 통해 "통합이 시급한 과제인 시점에 징계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로써 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는 구성원은 손 대표를 제외하고 채이배 정책위 의장 정도다.

반면에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독자 세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상당수가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