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미가 5일 예정대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연다.
전날 진행됐던 예비접촉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실무협상의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북미는 이날 실무협상을 위해 사전 접촉을 갖고 절차적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본 협상의 일정과 행정적 협의만 진행한 것으로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짧은 시간만에 협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오후 북미 실무협상 대표들은 예정대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상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표 특별대표와 김명길 실무협상 수석대표가 첫 대면한다.
이들은 이날 하노이 회담 당시 실패했던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모두 상대의 변화된 입장을 기대하는 모습으로 각자의 카드에 얼마나 유연성을 보이는 지에 따라 협상의 성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북한은 협상 전까지 잇단 미사일 발사로 미국을 압박해 온 만큼 안전보장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은 정상회담 실패 이후 실무단계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당장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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