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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박시후-김남주, 이상기류
‘역전의 여왕’ 박시후-김남주, 이상기류
  • 오지연
  • 승인 2010.11.0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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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시청률 12.7%(AGB닐슨 수도권) 기록

퀸즈그룹의 '갑과 을' 박시후와 김남주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포착됐다.
1일 방송된 MBC 새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5회 분은 시청률 12.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시청률에서도 역전을 이뤄냈다.
직장인 잔혹사와 사내정치 등을 리얼하게 그리며 샐러리맨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한 '역전의 여왕' 5회분에서는 구조본의 본부장이자 퀸즈그룹의 막내아들 '꼬픈남'(꼬시고픈 남자) 구용식(박시후)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둔 남편 대신 퀸즈그룹 재입사를 노리는 '여왕' 황태희(김남주)의 이상기류가 담겨졌다.
구용식이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된 퀸즈그룹의 사원 모집에 당당히 합격했음에도 한상무의 으름장에 위축돼 입사를 포기하려 하는 황태희를 발견한 후 "이러니 평생 을이지"라고 태희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이내 손목까지 낚아채며 태희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어내는 카리스마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시후는 김남주에게 짙은 남자의 향기를 풍기며 진정한 '꼬픈남'의 면모를 과시해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지난 4회분에서 '갑'과 '을'의 입장에서 술로 한판승을 벌이며 얄궂은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퀸즈그룹 안에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될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구용식은 군대 선임이었던 봉준수나 퀸즈그룹의 직원들에게 몰인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내의 알력관계를 파악하고 의외의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맹활약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구본앓이'를 겪고 있는 여성 시청자들은 "우리 회사 본부장님도 저렇게 생겼으면", "월요병을 사라지게 하는 본부장님"이라며 무한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 외 5회 분에서는 기러기 아빠인 목부장(김창완)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구조조정 위기까지 몰리는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다. 또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퀸즈그룹에 들어갈 기회를 잡게 된 황태희와 그런 황태희를 방해하기 위해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펼치는 한상무(하유미)의 맞대결을 비롯해 옛남친 봉준수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슬픈 여우 백여진(채정안)과 태희에게 구박만 받으며 여진과의 결혼을 상상하는 준수의 마음도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자존심을 자극하는 구용식의 행동으로 인해 황태희가 퀸즈그룹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 지, 그리고 시청자들이 기다리던 역전 스토리를 펼쳐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샐러리맨들과 부부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한 MBC‘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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