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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단 “윤중천 다이어리에 윤석열 이름 전혀 없었다”
수사단 “윤중천 다이어리에 윤석열 이름 전혀 없었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1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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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과거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별장 접대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시 수사단이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법무부 과거사위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며 "2013년 검·경 수사기록인 윤씨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또 "과거사위도 지난 5월29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조사·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3명을 윤씨 관련 비위 의심 법조 관계자로 특정해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해선 아무 조치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과거사위 기록을 넘겨받고 윤씨에게 확인을 했지만,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겨레21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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