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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현장] '문재인 아니면 검찰개혁 다시 안온다' 서초동에 모인 마지막 대규모 촛불
[한강T-현장] '문재인 아니면 검찰개혁 다시 안온다' 서초동에 모인 마지막 대규모 촛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10.12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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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12일 토요일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및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의 시민들이 또 다시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초동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서초동 일대는 본 집회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12일 토요일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및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의 시민들이 또 다시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12일 토요일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및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의 시민들이 또 다시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6시부터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초역 일대의 거리는 전국에서 몰려든 집회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6시가 넘어서자 지하철 또한 발디딜틈없이 수많은 인파가 올라왔다. 이들은 반포대로 교대입구~서초경찰서, 대법원, 서초대로 서초역~교대입구 삼거리, 서초3동 주민센터까지 가득 메웠다.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악질검찰 처벌하라', '공수처 설치',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기레기OUT' 등이 적힌 손펫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고 문재인이다", "다시는 지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 없으면 검찰개혁 다시는 오지 않는다" 등을 구호로 외치며 노란 풍선과 촛불을 흔들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 진행에 따라 거대한 태극기 파도타기 응원을 이어가기도 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20대 청년층부터 4~50대 중장년층, 60대 이상 노년층 등 전 세대가 참여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참석한 가족단위와 대학생 동아리모임, 커플, 친구 등 다양한 단위의 시민들이 모였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가족 단위 등 다양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악질검찰 처벌하라', 등이 적힌 손펫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고 문재인이다" 등을 구호로 외쳤다.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악질검찰 처벌하라', 등이 적힌 손펫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고 문재인이다" 등을 구호로 외쳤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청주에서 동기들과 함께 올라온 대학생 이나영(23)씨는 "사실 검찰 개혁에 대해 여태껏 크게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나 이번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보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으로 친구들과 서울나들이겸 집회를 위해 서초동에 왔다"고 말했다.

프리렌서로 일하는 강모씨(42)는 "집이 가까워서 혼자왔다. 오늘 처음왔는데 마지막 집회라니 조금 아쉽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분이 뭉클해진다"며 "검찰 개혁을 꼭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20대 청년층부터 4~50대 중장년층, 60대 이상 노년층 등 전 세대가 참여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20대 청년층부터 4~50대 중장년층, 60대 이상 노년층 등 전 세대가 참여했다.

남편과 함께 자녀를 데리고 참석한 이지연(36)는 "언론이 너무 일방적으로 조국과 문재인을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떠올라서 다시는 내가 뽑은 대통령을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에 가족들과 나왔다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평화로운 시위 현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번 집회의 제목을 '최후통첩'으로 이름 붙였다.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이번 9차 집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다. 시민연대는 다만 “납득할 만큼의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수백만 명이 촛불을 들 것”이라는 여운을 남겼다.

이번 집회에선 한동안 논란이 됐던 '인원 수'와 관련해 이달 5일 열린 8차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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