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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이춘재, 14건 범행자백.. 여고생·초등생·주부 잔혹 살해
‘화성연쇄살인’ 이춘재, 14건 범행자백.. 여고생·초등생·주부 잔혹 살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1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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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56)가 화성 사건 10건 이외에 자백한 4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파악했다. 이중 화성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초등생 실종사건을 포함해 이춘재가 14건의 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 자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0건의 화성 연쇄사건 외에 이춘재가 자백한 4건은 △1987년 12월 수원시 화서동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군 태안읍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서 발생한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이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가족과 다투고 나간 김모(당시 19세)양이 1988년 1월4일 스타킹으로 양손이 묶이고,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이 화성사건 수법과 비슷해 연계수사를 했지만, 용의자로 붙잡힌 10대 명모군이 경찰의 폭행으로 숨지면서 수사가 흐지부지 돼 미제로 남았다.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7일 국민학교 2학년이던 김모(당시 9세)양이 오후 1시10분께 학교에서 귀가하다 실종된 사건이다. 현재까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1991년 1월27일 택지조성공사 현장 콘크리트 흄관 속에서 박모(당시 17세) 양이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이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청주 주부 살인사건은 1991년 3월7일 주부 김모(당시 27세)씨가 자신이 살던 셋방에서 공업용 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채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다. 당시 김씨는 스타킹이 입에 물려 있었다. 

경찰은 14건에 대한 이춘재의 자백이 당시 현장 상황과도 상당히 부합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 사건 이외에 나머지 4건에 대한 증거물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이춘재 DNA가 확인된 화성 3, 4, 5, 7, 9차 사건 등 5건에 대해 이춘재를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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