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즐거움’... 성동저널 편집자문위, 장학기금 마련 호프데이 ‘성황'

주민 2000여명 적극 동참... 11월 중 수익금 전액 성동구 장학회 기부
미드나잇, 유미리, 박주연, 강루희, 민세영, 이해주 등 재능기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저널편집자문위원회(회장 방태봉)가 지난 14일 성동구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레노스블랑쉬에서 개최한 '장학기금 마련 호프데이' 행사에 주민 2000여명이 적극 동참하며 성황을 이뤘다.

'장학기금 마련 호프데이'는 성동구 관내 주민들이 함께 지역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더하고 주민들 간 화합과 친분을 다지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 째를 맞으면서 지역 내 대표적인 자선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원오 구청장과 김종곤 성동구의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도 모두 자리를 함께 했으며 한국당 당협위원장, 지역 직능단체장 등과 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통령'이라 불리는 걸그룹 미드나잇과 1986년 '젊음의 노트'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가수 유미리, 솔로가수 민세영, 신세대 트로트 가수 이해주 등 유명 가수들도 새롭게 재능기부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자 출신 가수 박주연, MC 겸 가수 강루희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능기부에 기꺼이 동참해 흥을 돋우면서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적십자 성동지구 봉사회, 한국자유총연맹 성동구여성회 등 지역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도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호프 한잔을 기울이며 인사를 나누고 주최 측이 준비한 행사에 호응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성동저널편집자문위원회는 지역 각 동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30여명의 위원들로 미래 성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방태봉 회장은 "오늘 이 행사는 성동구 학생들의 장학금 조성을 위한 세 번째 행사다"며 "올해도 구민들과 가슴을 맞대고 이웃들의 따스한 정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 정파, 계층 간 대립과 갈등보다는 소통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회는 지역발전은 물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분들을 도우며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렇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회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자선행사에 동참해 준 구민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앞으로 더욱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곤 성동구의회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성동구의회도 더욱 힘을 모아 주민 화합과 성동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나서 구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