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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아닌 스타쉽듀스’ 엠넷 특정 기획사 연습생 특혜.. 미리 정해진 주인공
‘프로듀스 아닌 스타쉽듀스’ 엠넷 특정 기획사 연습생 특혜.. 미리 정해진 주인공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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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MBC TV가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이 특정 기획사 특혜 논란 및 순위 조작에 대해 보도한 가운데,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오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가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에 설립된 회사로 음반 및 음원 발매,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소속 연예인은 60여명으로 그룹 씨스타,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을 데뷔시켰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전날 'PD수첩' 제작진은 "청춘들의 꿈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CJ의 이른바 취업사기행각과 인권침해와 착취, 회유와 협박, 공정성 퇴색 과정을 취재했다"라며 "출연자의 분량 문제, 이른바 '피디 픽' 등에 대한 증언,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힌 소속사들의 이해관계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주제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하고, 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제보자는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분량을 챙겨주며 밀어줬고, 이에 연습생들 사이에서 '스타쉽듀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이 사전에 경연곡을 먼저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보였고,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PD수첩은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종영 직후 참가자들의 득표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방송은 엠넷의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인권 침해 의혹도 함께 다뤘다. 더 나아가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상의 단순한 조작이 아니라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CJ ENM의 수직계열화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돼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경찰 수사에서 압수수색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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