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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조국 사태 목소리 못 내 사과... 윤석열, 한겨레 고소 취하해야"
언론노조 "조국 사태 목소리 못 내 사과... 윤석열, 한겨레 고소 취하해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0.1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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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윤석열 검창총장의 한겨레 고소를 취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이제껏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 해 국민과 언론노동자 모두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사과를 구한다"며 "최근 한겨레의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보도와 윤석열 총장의 고소, 17일 국감에서의 윤 총장의 발언 이후 더 이상 침묵으로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성명 발표 취지를 밝혔다.

성명서는 언론이 보도 내용에 잘못이 있다면 정정과 사과를 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이 이를 가리는 데에 고소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개인이 아닌 검찰의 명예를 위해, 검찰권을 손에 쥐고 있는 검찰총장이 언론중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언론을 고소한 것은 "힘으로 언론을 제압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총장을 비판했다.

자신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를 고소한 바 있는 윤석열 총장은 17일 윤석열 총장은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겨레가 1면에 사과정정보도를 낸다면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또 "한겨레의 이번 보도에 미흡한 점이 있고, 일부 과도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있다"면서도 "이 때문에 한겨레는 17일 ‘취재보도 윤리 및 기준 점검을 위한 TFT’를 출범시켰다"며 한겨레의 자발적인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나아가 언론노조는 검찰이 스스로를 개혁하는 데 노력하는 것 역시 지지한다며 "검찰과 언론 그리고 국회 모두는 국민과 개혁이란 낱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언론과 검찰은 권력이어선 안 된다"고 글을 맺으며 "(언론 또한) 이번 성명을 계기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이제껏 무심했던 고쳐야 할 관행을 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스스로의 변화를 이야기할 것", "부디 검찰도 같은 입장이길 바란다"며 언론과 검찰의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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