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대학생들 가운데 7명이 21일 구속 갈림길에 놓인다.
이날 오후 3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7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들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송경호 부장판사가 1명, 명재권 부장판사가 6명을 담당한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이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관전에 진입한 뒤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치다 이들은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남대문경찰서·종암경찰서·노원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대진연 소속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중 7명의 영장만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전날 재발 방지와 경비강화 차원에서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80~90명)를 추가로 배치했다.
한편 대진연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연행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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