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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용진 의원 "채용비리 의혹 전남대병원, 하드디스크 무단 교체... 은폐 의혹"
[국감] 박용진 의원 "채용비리 의혹 전남대병원, 하드디스크 무단 교체... 은폐 의혹"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0.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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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기존 채용비리 의혹 외 또 다른 의혹건 드러나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맹폭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저녁 질의에서 2018년 영상의학과 채용 과정 합격자 가운데, 기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사무국장의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 외에도 또 다른 임직원의 친인척이 존재함을 지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용진 의원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2등으로 합격한 범 모 씨는 전남대 병원 본원에 영상의학과 실장으로 근무했던 범모 씨 아들"이라고 밝혔다. 당시 범 모 씨는 필기점수가 87점으로 7등이지만,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아 2등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의 지적에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범 모 직원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친인척 관계인 것은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전남대병원 김 모 사무국장이 지난주 화요일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업무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문제 또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려면 수리요청서를 내야 하고. PC유지보수팀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김 모 사무국장은 병원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전화로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 모 사무국장은 "구두로 하드디스크 교체를 요구한 것이 맞다"면서 "지난 금요일 병원장님께 보직 사퇴 의사를 보고하고 난 뒤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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