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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 연구 콜로키움 '작은 연구, 큰 이야기' 25일 개최
광주학 연구 콜로키움 '작은 연구, 큰 이야기' 25일 개최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9.10.2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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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광주학 연구 소모임 지원사업 ‘소탐대담(小探大談, 작은 연구, 큰 이야기)’의 연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광주학 연구소모임 연합콜로키움’이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콜로키움은 연구과정팀과 일반인팀이 한데 모여, 지난 5개월간 진행해온 연구‧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콜로키움의 첫 순서는 5년 간 광주문화재단의 광주학 콜로키움 운영위원장을 지낸 전남대학교 천득염 석좌교수의 전문가 초청강연 ‘광주학의 의미’이다. 20여분간 진행될 이번 강연은 우리가 지역학을 하는 이유를 묻고, 소모임들의 발표내용을 아우르는 기조발제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소모임 첫 발표는 연구과정 부문의 ‘광주시간여행’팀이다. ‘광주 백년시장의 서사와 아우라’라는 주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송정시장‧양동시장‧비아시장을 문헌조사와 답사, 현지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자리에서는 비아장을 중심으로 유희와 애환의 장소이자 역사적 격동의 장소로서 시장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광주와 다성적 도시 공동체’를 주제로 선정된 연구과정팀 ‘담다(談-多)’는 근‧현대에 만들어진 공간으로서 ‘도시 광주’의 형성과정을 조사하고 광주의 공동체 문화의 토대를 조사해왔다. 콜로키움에서는 ‘광주의 잃어버린 기억들’, ‘중세의 공간에서 근대의 공간으로, 광주의 여정’이라는 두 편의 글을 통해 중세 질서와 근대가 공존하던 일제강점기 광주의 도시공간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일반인 부문의 ‘아따그라제’ 팀은 ‘사투리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지역 젊은이들의 언어습관에서 드러나는 방언적 특징을 조사하고자 모인 청년들이다. 그동안 광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하고 사투리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과 인식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말미에는 ‘광주말고사’라는 사투리 모의고사 시험문제도 있어 흥미를 모은다.

또 다른 일반인팀 ‘동밖에 마실길’은 현재 동명동에 거주하는 작가, 사업가, 연구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6명 주민들의 모임으로, 주제는 ‘동밖에 10대 마실길의 변천과 주민생활 연구’이다. 최근 젊은이들의 소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동명동을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조사하고, 한 편의 시와 세 편의 수필로 엮은 글을 발표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를 연구하는 전문가 또는 일반인 연구 소모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전통시장·공동체·사투리·동명동을 주제로 하는 4개 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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