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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청년'대변인의 '청년' 떼버려... 이례적 대변인 인선
정의당, '청년'대변인의 '청년' 떼버려... 이례적 대변인 인선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0.2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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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대변인, 대변인으로 직위 변경 돼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23일 정의당이 강민진(24)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직위변경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의당의 강 대변인 직위변경 결정은 그동안 정당들이 상당한 정치 경력을 지닌 인물들을 대변인으로 인선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기성 정당들에서는 20대 대변인은커녕 부대변인조차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최근에서야 청년대변인 혹은 청년부대변인이라는 별도의 직위를 마련해 청년들의 정치 진출을 장려하는 추세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강 대변인은 직위변경 취지를 묻는 한강타임즈 기자와의 대화에서 "정의당이 청년대변인을 임명한 원래의 취지가 타 대변인과 같은 위상을 부여하기 위함이었지만, 대외적으로는 청년대변인의 위상이 그렇게 여겨지지 않아서 '청년'자를 떼게 되었다"며 "당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처지를 헤아려준 (당의) 이번 결정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민진 대변인의 경우 부대변인 정도의 직급을 인정받는 타 정당의 청년대변인들과 달리, 임명 직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발표하는 등 대변인과 다를 바 없는 활동을 보여줬다.

한편 강민진 대변인은 10여 년간 청소년 인권운동에 헌신해 왔던 운동가로서, 지난 8월 정의당의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당시 그를 임명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치에서 배제되어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의당이 연단을 제공해야겠다는 각오로 강민진 대변인을 발탁했다"고 강민진 청년대변인에 대한 임명 취지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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