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대전에서 중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해당 학부모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시 대덕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 부모는 지난 6월 말 자신의 집에서 A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 B군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동급생 12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아버지는 지난 6월 말 A군의 집으로 찾아온 이들이 아들을 상대로 신체적·언어적으로 폭력을 가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이들은 A군이 맞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병원에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부모는 학교에 학교폭력위원회를 요구, 다른 중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7월 말 공동 학폭위를 개최, C군에게 학급 교체 및 특별교육 이수를 처분을 내렸고 다른 학생들은 교내봉사 등의 처분만 받았다.
그러나 A군 부모는 A군이 친구들에게 금품을 빼앗긴 사실을 알게 되자 가해 학생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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