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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범행 자백 '화성 초등생 살해' 과거 가출로 종결.. 이제야 유골 수색 나선다
이춘재 범행 자백 '화성 초등생 살해' 과거 가출로 종결.. 이제야 유골 수색 나선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2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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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모(56)씨가 10차례 걸친 화성사건 외에 추가 자백한 초등생 김모양의 시신을 찾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 반기수 2부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워낙 오랜 시간이 흘러 유골이 흙 속에 묻혔을 가능성도 포함해서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 레이더)기법을 동원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하루라도 빨리 유골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사진=SBS 제공)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사진=SBS 제공)

반 부장은 유골 조사를 시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현재 지형이 많이 바뀌었고 이씨와 당시 유류품을 발견한 현장을 탐문한 경찰이 진술한 장소가 한 곳은 아파트가, 또 한 곳은 도로 경계 지점으로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진술이 일치하면 하루라도 빨리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화성군 태안읍에서 초등생 김모(당시 8세)양이 실종된 사건이다. 8차 화성 사건 발생 10개월 뒤 벌어진 일이라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성이 제기됐다. 이날 김양은 학교가 끝난 뒤 집에서 600m 떨어진 곳까지 친구와 오다가 헤어진 뒤 실종됐다.

이후 김 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5개월 뒤인 12월 중순께 야산에서 김양의 치마와 메고 갔던 책가방, 속옷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이후 국과수 감정 결과 유류품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증거물이 나오지 않아 경찰은 ‘가출인’으로 최종 저리했다.

반 부장은 "저희가 유족들을 수차례 만났다"며 "유족의 심정과 저희도 같은 만큼 어떻게든 유골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PR(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 레이더)은 10MHz~수 GHz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하여 땅속 지하구조 파악 및 지하시설물 측량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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