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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오열 "어머니, 내가 아픈 병으로 돌아가셔"
김정태 오열 "어머니, 내가 아픈 병으로 돌아가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0.25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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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김정태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사야사'에서는 김정태가 어머니와 함께 살던 부산집을 방문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김정태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빌라를 찾아가 둘러보며 "어머니가 연기를 하라고 추천해 주셨다"고 말했다.

 

사진출처=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사야사'
사진출처=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사야사'

 

김정태는 "드라마 '불한당'으로 한창 바쁘던 시기에 어머니가 아프셔서 이 집에 누워계셨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어디가 아프셨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오열했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정태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보니까 내 배에 복수가 많이 차 있더라. 그런데 어머니가 곁에 앉아서 기도를 하고 계시더라. 그게 잊히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정태는 "이 일을 하면서 내가 그 뒤로도 몇 번 더 아팠다"며 "결국 우리 어머니가 내가 아픈 병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나를 살려주셨는데 어머니는 내가 못 살려드렸다"며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김정태는 "어머니가 제가 성공할 때 전혀 못 보시고 그냥 너무 힘들 때 돌아가셨다. 특히나 효도를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며 오열했다.

한편 김정태는 지난해 SBS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찾은 병원에서 간암 초기 진단을 받고, 드라마를 하차한 뒤 수술 등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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