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가사도우미와 비서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2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김 전 회장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은 2016년부터 약 1년 동안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한 A씨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B씨도 2017년 2~7월 김 전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이를 계기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17년 7월 질병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 출국한 김 전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23일 새벽 3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바로 공항에서 체포됐다.
공항에서 바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지난 23일 경찰 조사에서 "합의된 관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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