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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시 전형비율 상향조정.. “학종 부모 영향 절대적? 과감히 손질”
교육부, 정시 전형비율 상향조정.. “학종 부모 영향 절대적? 과감히 손질”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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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정부는 대학입시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비율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과 맞물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수목적고)의 경우 일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하고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고졸취업을 활성화하는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관련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 논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관련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 논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 쏠림 현상이 심한 서울 소재 대학은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는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시 비율 상향 조정 폭에 대해서는 "2018년 대입 공론화 과정에서 이미 합의했던 내용과 현장 의견을 들어 최종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영향을 크게 준다고 평가되는 학종은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학생부 비교과 영역 중 부모 지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손질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현재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학종 운영 실태 조사 결과가 나오면 현장 의견을 반영해 11월 중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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