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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여성 8628명 ‘데이트폭력’... 3명 중 1명 ‘20대’
연평균 여성 8628명 ‘데이트폭력’... 3명 중 1명 ‘20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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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재범자 비중이 70%, 추가 피해 방지 대책 시급"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4년 간 여성 8628명이 데이트폭력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자들 중 3명 중 1명은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트 폭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소병훈 의원
소병훈 의원

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데이트 폭력 가해자(상담종결한 사건을 제외하고 형사입건, 즉결심판, 통고처분, 훈방 처리한 사건의 가해자)는 총 4만2629명으로 연평균 1만1624명에 달했다.

반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4만4064명이었고 이중 여성피해자는 전체의 71.8%인 3만1634명이었다. 남성피해자는 전체의 9.3%인 4095명이었다. 쌍방피해자는 8335명(18.9%)이었다.

여성피해자는 2016년 6702명에서 2018년 9944명, 올 8월까지 6285명으로 40.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8628명이 피해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전체 여성 피해자 3만1634명 중 서울이 75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7435명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트 폭력 가해자의 연령대 비중을 보면 전체 4만2620명 중 20대가 1만4638명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만990명(25.8%), 40대 8262명(19.4%), 50대 5811명(13.6%), 60대이상 1638명(3.8%), 10대 1281명(3%) 순이었다.

가해자의 재범현황을 보면 초범인 경우가 1만2998명으로 전체의 30.5%였으며, 5범이상인 경우는 29.8%였다. 10범이상인 경우도 12.5%에 달해 데이트 폭력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 폭력은 연인관계였거나, 현재 연인관계인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트폭력 재범자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보복・재범 등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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