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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표조작 의혹 '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 압수수색
경찰, 투표조작 의혹 '프로듀스X101' 제작진 휴대전화 압수수색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2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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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케이블 음악채널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작진에 대한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결과 조작 의혹과 관련, 제작진 등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4회 발부 받아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또한 CJ ENM 임원과 프로그램 관계자 등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되고, 수사 시작 이후 영장이 한 건도 발부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일부 제작진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은 사실이나, 휴대전화 관련 영장 발부가 0건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경찰은 시청자 투표조작 의혹이 불거진 엠넷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후 프로듀스 전 시리즈를 비롯한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까지 유사 의혹이 번지면서 경찰은 수사대상을 확대해 프로그램 제작진, 관련 기획사 관계자들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월26일 엠넷 측의 수사의뢰서를 접수받아 내사에 착수했고, 같은 달 31일 제작사인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온라인·문자 투표의 원데이터 등 문제가 된 투표의 원문자료(raw data)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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