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한국당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논란... 바른미래당 “당장 영상 삭제하라”
한국당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논란... 바른미래당 “당장 영상 삭제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2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발표한 ‘벌거벗은 임금님’ 애니메이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즉시 “천인공로 할 내용이다”고 분노했으며 바른미래당도 “비판의 품격은 지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날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벌거벗은 임금님’ 애니메이션은 도가 지나쳤다”며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비유하고 풍자하는 것은 도의를 한참이나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이 제작 발표한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제작 발표한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사진=뉴시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전시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내걸렸던 기억을 벌써 잊었는가. 아니면 와신상담하며 벼르고 왔던 앙갚음인가”라고 반문하며 “저급한 풍자를 주고받는 추태의 반복이야말로 추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며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해당 애니메이션에 대한 삭제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며 “한국당의 잘못이다.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한국당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이 제작 발표한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등장하고 있다. 간신들의 말에 속아 '안보 자켓'과 '인사 넷타이' 등을 입고 나타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면서 국민들의 비웃음을 산다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내가 이렇게 바보 같았다니"라고 후회하며 기절하고 그 혼이 위로 뜨는 모습도 그렸다.

또한 영상 속에는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옷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둘 수 없지", "차라리 우리 집 소가 낫겠다"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이 동화를 들려준 할아버지가 "이것이 바로 끊이질 얺는 재앙, 문재앙이란다"고 말하는 등 온라인 상 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도 노골적으로 쓰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