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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후 세 번째 조사.. 김경록 소환 컴퓨터 교체 반출 의혹 집중 추궁
정경심, 구속 후 세 번째 조사.. 김경록 소환 컴퓨터 교체 반출 의혹 집중 추궁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0.2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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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속 후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 가운데 정 교수의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하며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및 자택 컴퓨터를 교체·반출해 증거인멸 의혹 받고 있는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도 검찰에 소환됐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5일과 27일에 이어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 교수는 구속 이전과 같이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교수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혐의 전부를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 교수가 사용하던 노트북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한편 정 교수와 조 전 장관 간의 대화 내용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드디스크 반출 및 교체 정황에 대해 "좀 멍청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저나 정 교수나"라면서도 "정 교수가 '유리한 자료를 확보해야 되겠다'고 했다. 없애라고 했으면 제가 다 없앴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와 김씨 조사 내용을 비교,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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