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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년부터 ‘어르신 돌봄’ 확 바꾼다
노원구, 내년부터 ‘어르신 돌봄’ 확 바꾼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0.3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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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재가 서비스' 중심에서 건강한 어르신까지 맞춤형 제공
수혜대상 기존 2900여명 → 3700여명 대폭 증가 전망
돌봄지원과 민간지원 등 중복지원 가능... 서비스 지원체계도 '원스톱'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년 1월부터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 재가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어르신 맞춤형’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19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워 접근성과 지역사회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인력과 생활관리사를 일원화하고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신청도 가능해진다.

어르신 돌봄지원센터 생활관리사가 고지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어르신 돌봄지원센터 생활관리사가 고지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구에 따르면 내년에 새로 개편되는 서비스는 ▲안전 안부확인 ▲친구 만들기 등을 도와주는 ‘사회참여’ ▲운동과 영양섭취 정보 제공을 위한 ‘생활교육’ ▲병원과 외출 동행을 지원하는 ‘일상생활 지원’ 등 네 가지다.

여기에 더해 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혹서․혹한기 물품 지원 등 민간 서비스와도 연계해 중복 지원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어르신 돌봄 사업은 사실 안부확인과 가사지원 등 가정에서 혼자 일상생활을 이끌어 나가지 못하는 병약자들 만을 위한 재가서비스 중심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어르신들까지 어르신의 필요에 맞춰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복 서비스 수혜도 가능해졌다는 점도 크게 눈여겨 볼 만하다.

예컨대 기존에 돌봄 지원을 받던 이용자가 새로이 민간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를 포기해야만 했지만 이젠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했다. 어르신 인구수, 사업대상 분포 등을 고려해 지역 내 19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돌봄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권역별 수행기관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수행 가능성, 전용공간 확보 가능 여부와 유사사업 수행 경험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이밖에 서비스 지원체계를 개선했다. 인력을 생활관리사로 일원화하고 서비스 신청 또한 가까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한편 이같은 구의 이번 맞춤형 돌봄 사업에 따라 만65세 이상 수혜 대상자도 현재 2900여 명에서 3700여 명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신청은 내년 3월부터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과 가사활동 지원을 위해 ‘어르신 돌봄 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돌봄서비스를 받는 독거 어르신을 지난해 1300여명에서 2300여명으로 확대하고, 기존 54명이었던 생활관리사도 87명으로 증원해 더욱 견고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 상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 개개인의 욕구와 특성에 맞춘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를 통해 나날이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새로이 개편되는 돌봄 체계가 지역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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