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미 국방부가 ‘이슬람국가(IS)’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 헬리콥터가 알바그다디 은신처에 접근해 파괴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겼다. 다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했던 알 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에 울면서 도망쳤는지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 등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알바그다디 제거작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공개하며 "알바그다디의 유해가 사망 24시간 내 바다로 수장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미군 헬리콥터가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알 바그다디 은신처에 접근하자 미군을 태운 헬기를 향해 무장세력이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곧바로 미군의 헬리콥터가 로켓 여러 발을 발사해 전멸시켰다. 이윽고 미군 특수부대가 모두 빠져나간 후 알 바그다디 은신처가 폭발하며 거대한 버섯구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한편 미군은 IS 잔존세력이 알바그다디 사망과 관련해 보복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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