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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의 또 '티키타카'... 이번엔 심상정 연설 문제
한국·정의 또 '티키타카'... 이번엔 심상정 연설 문제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0.3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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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옹호... 제 평생 가장 많은 비난 받아"
한국당 "그런 정의당이 불평등과 특권을 나무랄 자격이 있나"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또 논평으로 '티키타카(Tiki-Taka)' 설전을 벌였다. 이번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연설이 시작이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안건심의)에서 심상정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들이) 다짜고짜 나무라실 땐 내심 억울했다. '정의당이야 말로 특권에 맞서온 정당 아니냐', '당장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지 않고 힘들지만 외길을 걸어왔던 정당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1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 중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31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 중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심 대표는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며 "과감한 국회개혁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리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국회개혁 5대 과제'를 내놓고 "5당 정치협상회의 의제로 삼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날 오후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심 대표 연설에는 '정의'는 없고 '밥그릇 챙기기'와 '줄서기'만 있었다"며 "조국 사태에 수수방관한 것에는 일말의 반성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심대표의 연설이 "오로지 정의당 의석수 몇 석 더 챙겨보려는 선거법 개정을 위한 연설"이라며 "조국의 불공정에는 그리도 두 눈을 감고 강 건너 불구경하던 심 대표가 과연 불평등과 특권을 나무랄 자격이 있나. 당명 교체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자 같은 날 정의당이 이 원내대변인 논평에 응수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가당치도 않은 언설로 비난을 늘어놓았다"며 "자유한국당이야 말로 의석수가 줄어들 것이 겁나 '밥그릇 지키기'로 선거제 개혁을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이 원내대변인이 '밥그릇 챙기기'라고 말한 것을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또 "정의당을 비난한다고 해서 한국당이 정의로워지는 건 아니다"라며 당원들을 집회에 동원하고, 일본의 역성을 드는 자유한국당에게 "'자유'와 '한국'이라는 당명에 부합하고 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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