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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일베냐” 인헌고 교사 발언 들었다 학생들 20여 명 확인.. "한 두명씩은 진실을 말하기 마련"
“너 일베냐” 인헌고 교사 발언 들었다 학생들 20여 명 확인.. "한 두명씩은 진실을 말하기 마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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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치편향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교사에게 ‘일베냐’는 발언을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인헌고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응답자 20여 명이 “‘너, 일베야?’란 말을 교사로부터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개의 학급이 아닌 여러 학급에서 1~2명 씩 나온 것로 확인됐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치편향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교사에게 ‘일베냐’는 발언을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치편향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교사에게 ‘일베냐’는 발언을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이날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마다 1,2명씩 흩어져서 고발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감추려고 해도 한 두 명씩은 꼭 진실을 말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헌고 일부 학생들은 일부 교사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말하는 학생에게 '일베'라는 표현을 쓰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언론 보도가 가짜뉴스이며 믿으면 개·돼지라고 말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지목된 교사 7, 8명과 학생들에 대한 심층면담을 진행하고, 교육과정에 위배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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