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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꾼 실수’ 사관학교 채점 오류로 43명 불합격.. 실수 알고도 1년 넘게 미조치
‘운명 바꾼 실수’ 사관학교 채점 오류로 43명 불합격.. 실수 알고도 1년 넘게 미조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0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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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지난해 실시한 육군사관학교(육사)와 공군사관학교 (공사)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채점 오류로 인해 합격 대상인 43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오류가 없었다면 최종합격 대상이었다고 한다.

특히 각 사관학교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1년 넘게 아무런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 당국이 감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제79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제79기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1일 “2018년 7월 28일 시행한 2019학년도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문제지 표기 배점과 다르게 채점이 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점 오류를 정정하면 1차 시험 합격 대상이 되는 42명에 대해 1차 시험 합격 조치하고 이 중 최종합격 대상이 되는 1명에 대해서는 최종합격 조치해 국가배상법에 따른 배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채점오류는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4개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 1차 필기시험 중 국어 과목 2개 문항에서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국어 20번과 21번 문제는 2점과 3점으로 배점됐다. 그러나 채점할 때 사용되는 문항분석표에는 각각 3점과 2점으로 바뀌어 있었다.

공사 합격자 1명은 최종 전형 합격을 통지할 방침이다. 나머지 42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2020학년도 입시 일정과 별개로 12월부터 2차 시험(면접·체력검정·신체검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최종 합격하면 2020학년도 입학생과 같이 내년 1월 사관학교에 입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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