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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前 의원, 한국당 탈당 후 정의당 입당해
이자스민 前 의원, 한국당 탈당 후 정의당 입당해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11.02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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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 강조하던 자유한국당, 있던 인재도 못 지켜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이자스민 前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속 정당이던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전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으로,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바 있다.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사진=뉴시스)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사진=뉴시스)

이자스민 전 의원은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으로 임기 종료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해오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퇴하고, 정의당 지도부와의 입당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한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대화에서 "인사영입은 대표가 직접 챙기고 있어 그 과정이나 구체적 제안 내용은 (당내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자스민 전 의원은) 최초의 이주여성 의원이었고 다문화가정과 이주민 인권을 위한 정책을 펼쳐온 인물로서 자유한국당보다 정의당에 더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자스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이념상 '극과 극' 정당인 정의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다. 이자스민 의원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한 학계 인사는 "이자스민 전 의원은 정치 이념보다 국내 이주민 인권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며 "12년도 총선 당시에도 다문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기에 새누리당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나선 자유한국당이 있던 인재마저 못 지킨 사실에, 총선 국면에서 다문화 부문으로 어떤 전문가를 내세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 8월 발표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구원은 100만 9천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의 약 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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