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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사고' 해군·해경 실종자 수중수색 총력
'독도 헬기 추락사고' 해군·해경 실종자 수중수색 총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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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달 31일 밤 응급환자 이송 도중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기체는 예상보다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해군은 수중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중촬영 장비로 촬영한 영상과 심해잠수사들이 육안으로 식별한 결과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이 2일 오전 강원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이 2일 오전 강원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경은 이날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진행한 뒤 동체 상태와 동체 내부 승조원 유무를 정밀 탐색할 예정이다.

현재 기상여건은 수중 수색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동체 바깥으로 나와 수중에 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추락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는 경북소방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1호 헬기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동체와 꼬리날개 사이에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가 회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경·해군 등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에 온 힘을 쏟고, 실종자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사고 직전 기장, 부기장, 정비사, 항공구급사, 항공구조사 등 각 1명과 손가락이 절단된 부상자 어민과 어민의 동료 등 총 7명이 탑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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