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독도 인근 해상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나흘째인 3일 실종자 2명이 발견됐다. 해군과 해경, 소방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위해 밤새 중단됐던 수중수색을 재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수습된 시신 2구는 병원 이송 후 가족 확인, DNA 대조 등 정밀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해경 브리핑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 중 1구는 상의는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한 상태였다. 다른 1구는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 잠수를 활용한 수중탐색을 재개했다.
해군과 해경은 실종자 7명 중 유해가 수습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유실 우려를 대비해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300ｍ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
지난밤 야간수색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해경은 "해군에 따르면 포화 잠수사의 피로도 누적과 야간작업에 따른 안전위험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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