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를 회사했다.
3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지난주에 이어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은 자신의 대표작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대해 "이렇게 잘 될지 몰랐다. 사실은 제가 영화제를 많이 안 가봐서 무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칸 영화제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상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피곤해서 비행기에서 잠들었다. 이창동 감독님이 도착하고 저를 깨우시더니 '니 화장 안하나?' 그러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저는 몰랐다. 이 수상의 의미를 감독님은 아셨던 것이다. 문 밖에 나오니 정말 놀랐다. 송강호 씨 말에 의하면 자기들에게는 아무 시선도 안 줘서 유유히 나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도연은 "수상 직후 인터뷰를 하고 드레스를 입고 호텔 바에 왔다. 감독님과 송강호씨가 먼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저를 보고 '축하해'라고 하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 온전히 제 정신으로 견뎠던 시간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수상 당시에 대해 전했다.
한편 영화 '밀양'은 유괴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한 여자의 고통을 다룬 영화로, 전도연은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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